호주 유학기 74 : 테이크 아웃 커피 호주 유학기




호주 유학기 74 : 테이크 아웃 커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테이크아웃 커피점이라면 역시 스타벅스(Star bucks)겠죠? 한창 스타벅스 상표가 그려져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들고 다니면 된장녀라고 불릴 만큼 한국에서는 큰 이슈가 되기도 했구요.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만큼 한국의 스타벅스는 비싸요. 스타벅스 브랜드 파워는 한국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요. 사실 호주에서는 스타벅스 브랜드 파워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브리즈번 같은 경우는 시내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한 동네에 스타벅스 체인점이 몇 군데나 들어서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 시내에는 딱 두 군데의 스타벅스 체인점이 있어요. 그리고 이 두 체인점은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장사가 더 잘되지도 않고 더 안 되지도 않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왜 호주와 한국에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우선 호주는 이미 말씀드렸다싶이 음료 종류가 굉장히 비싸요. 그래서 그 음료 종류에 비교하면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파는 커피가 비싼 편이 아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느니 슈퍼에 가서 캔 커피를 하나 사먹고 말겠다는 식의 논리는 통하지가 않죠. 테이크아웃 체인점에서 커피를 사마시나 슈퍼에 가서 캔 커피를 사마시나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게다가 호주 인들에게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생활화가 되어 있어요. 아침에 직장에 출근하면서 한 잔 마시는 것은 기본이에요. 가만히 거리에 걸어가고 있는 직장인들을 살펴보면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 잔 들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요. 그리고 그 커피 잔에 있는 로고를 보면 스타벅스가 지배적이지도 않죠. 정말 그 숫자를 다 세지도 못할 정도로 다양한 커피 전문점의 커피 로고를 볼 수 있어요. 

호주에서 다양한 커피 전문점이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의 이득을 창출하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대에요. 우리나라처럼 스타벅스나 커피빈의 커피가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서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지 않아요.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의 커피가 비슷한 가격대에요. 그래서 스타벅스만의 특수함이 부각되지 않아요. 호주에서는 스타벅스 역시 다른 커피전문점과 다를 것 하나 없는 그저 많고 많은 테이크아웃 커피 중 하나일 뿐이에요. 재미있는 사실은 호주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러한 사실은 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보여요. 커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온 친구가 말하기를 스타벅스 커피는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먹어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모든 커피 전문점 상품의 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평준화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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